





This thursday it released in Korea, and today i watched this movie at last.
Daniel's shocking acting is still green in my memory. he really did well in acting.
I hope to write a review in English but i can't. below is my review written in korean.
성룡. 희극배우 버스트 키튼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는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영화 하나 하나 배잡고 웃었던 명장면들이 생각난다. 난 아직도 '성룡'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프로젝트A의 자전거씬이다.
성룡 영화를 어느 정도 본 사람에게, '가장 어두웠던 성룡 영화'를 하나 꼽으라면 사람들은 주저없이 '중안조'를 꼽을 것이다. 100여분의 러닝타임 내내 단 한차례도 '웃긴' 성룡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그 영활 처음봤을 땐 이게 정말 성룡 영화가 맞나 싶었다. 그러니까, 성룡영화로선 웃기지 않은 거의 유일무이한 영화였다. 아니 그나마 하나 더 있다면 뉴폴리스스토리에서 보여준 실의에 찬 모습 정도?
항상 긴장의 연속, 극단의 상황에서도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여유를 보여주며 성룡=희극배우라는 등식은 40여년동안 거의 깨지지 않을 정도로 절대적인 진리였다.
그렇기에 이번에 보여준 그의 파격적인 변신은 충격 그 자체였고, 그런 그의 모습이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가지 않는다.
감독의 의도는 영화가 진행되면서 집약되어 나타난다. 사실 분위기는 영화 초반부터 좀 어두웠지만 인물들은 불행하지만 그것에 대해 회의를 느끼거나 크게 불평하지 않는다. 철두는 그저 잃어버린 애인을 찾고 싶었고, 아걸은 군밤장수를 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걸 보면, 그들은 정말로 순수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피를 나눈 친형제 그 이상의 존재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물들은 변한다. 옛 애인을 본 뒤 돈을 벌어야겠다는 철두는 심지어 불법을 저지르기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이 변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아마도 아걸의 사건이었을 것이리라. 동료의 행위였으나 대만파의 오해를 사 얼굴이 베이고 손목이 잘리는 아걸... 잔혹함의 극치였다. '미친 아걸'으로 이어질 견인차의 역할을 했던 이 장면에서 다니엘의 연기를 찬탄하고 있던 나는 영화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아걸이 회복을 위해 누워있을 떄, "뭐 필요한 거 없어?" "내 손이 필요해....." 철두와 아걸에게 동화되어 나도 눈물이 날 뻔 했다...
철두가 대만파 보스의 손목을 자름으로서 아걸의 원수를 갚은 이후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어갔다. 에구치와 결탁해서 두목을 살해하고 그들은 점점 타락해간다. 빠져나올 수 없는 미궁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쯤에서 릴리가 회상을 하는데, 아마도 감독이 가장 하고싶은 말이었으리라. 사람들은 무언갈 알아갈 수록 그것을 가지려하고 결국 변해간다. 뉴스 앵커의 마지막 말이 뇌리를 스친다. "권력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곧이어 등장하는 다니엘의 '미친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았다. 말그대로 '광기'를 내보이고, 옛 여자친구의 말 따윈 안중에도 없다. 그는 오직 이익을 좇을 뿐이고 권력을 누릴 뿐이다.
절대 권력도 없고 절대 강자도 없다. 조직은 서로를 협력하는 듯하지만, 결국엔 죽고 죽이고 언제나 음모를 꾸민다. 이 세계에서는 아무도 믿으면 안된다. 언제나 경계한다. 신의는 없다. 상생은 없다. 그 논리는, 한때는 순수했던 철두와 그의 무리들에게도 적용된다.
옆에서 철두를 지켜보는 경찰은 최대한 현명하게 일을 처리하려 하지만, 세태는 너무 달라졌고 철두 또한 변했다. 그런 철두를 언제나 보호해줬던 릴리마저도 결국 떠나고 상황은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다.
마약 사건으로 한바탕 논쟁을 하고, '우린 가족이었잖아'라는 말을 칼 한방에 날려보내는 홍콩자는 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다. 아무도 서로를 믿지 않는다. 가장 많이 변한 아걸은 더이상 소심한 아웃사이더가 아니다. 그때 어디선가 나카지마는 급습을 하고 곧이어 나오는 장면들은 모두가 정말 '갈대로 간' 상태를 보여준다. 형제는 없고 오직 죽고 죽일 뿐이다.
권력이 참으로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결국엔 죽으면 끝이다. 욕심도 지나쳐서는 안된다. 사람은 제 분에 만족하며 살 줄 알아야 한다. 누구보다도 순박하고 착했던 철구를 이렇게 만드는 발단은 바로 그 허무한 권력을 획득한 것이리라. 결국엔 나도 죽고 동료도 죽는데 도대체 무엇이 좋단 말인가? 과거에 자신이 경찰을 구해주었던 그 하수구속에 되려 떠내려가는 철두의 최후와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마지막에 보여준 장면은 영화의 비극성을 더욱 심화시켜주었다.
두 시간여의 긴 영화였다. '미친듯한' 이 영화는 몇달동안 기다린 가치가 있었다. 일부러 사전에 줄거리도 보지 않고 예고편도 뛰어넘었다. 진짜 제대로 영화를 즐기고 싶었다. 그것이 성룡 영화인 이유도, 다니엘우의 영화인 이유도 있었지만 감독이 이동승이라는 이유도 있었다. 왕각흑야-문도의 계보를 잇는 '어두운'영화의 '새로운' 대작이라고 생각한다.
배우에 대해 논하자면, 우선 주인공 성룡의 연기는 파격적이었고 웃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던 그의 새로운 시도는 꽤 성공적으로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여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싶다는 그의 도전정신이 멈추지 않고 쭉 진행되기를 바란다.
다니엘우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했다. 사실 한때는 '악역 전문'이었으므로 악랄한 다니엘의 모습은 익숙하다. 2006년 PIFF에서 다니엘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가 주어졌을때 순간 당황한 내가 뱉은 어리석은 질문은 이거였다. "영화속에서 악역을 많이 맡으시는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요?" 그만큼 난 다니엘의 악역 연기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차원이 달랐다. 말그대로 '광기어린' 연기는 그가 악역 속에서 보여준 또다른 시도였고 난 그의 연기에 심히 감동했다. 데뷔초기 어색한 중국어 발음도 이젠 티도 안나는 것 같다. 나는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하여 그저 단소리만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엔 정말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애석하게도 다른 배우들에 대해선 그다지 기억에 남는 게 많이 없다.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성룡의 올드 성가반 멤버들ㅡ전가락,노혜광ㅡ의 등장과 변검미정에서 다니엘의 형 역할을 했던 임설의 등장 정도. 노혜광은 성룡 영화에 정말 자주 나온다. 성룡의 최근 필모그래피에서도 그의 이름을 쉽게 볼 수 있는 걸 보면 감히 그의 존재가 작지많은 않다고 확신할 수 있다.
러닝타임은 두시간 정도인데 20분만에 끝나버린 것 같다. 좋아하는 영화라 그런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좀 사실적으로 말하자면 목적은 DAN이었지만 이 영화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기회가 있으면 또 한번 보고싶다.